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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성문쓰는법 자필이냐 워드냐, 며칠째 못 정하셨다면

by 마음정화공방 2026. 5. 27.

 

처음 반성문 쓰시는 거면 일단 자필부터 시도해 보셨을 거예요. 자필을 권한다는 말도 들으셨을 거고, 손글씨가 성의 있어 보인다는 이야기도 보셨을 겁니다. 그래서 종이를 펴고 펜을 들었는데, 글씨가 마음에 안 들거나 한 줄 쓰다 지우다 반복하다 종이가 너덜너덜해지거나요. 워드로 옮기자니 그것도 성의 없어 보일 것 같고. 며칠째 결정을 못 하고 계신 거죠.


먼저 짚고 가야 할 게 있어요. 자필이냐 워드냐는 결정적인 갈림길이 아닙니다. 자필이 성의 있어 보이는 건 맞지만, 워드로 작성한다고 글이 가벼워지는 건 아니에요. 평소에 손글씨 잘 안 쓰는 사람이 무리해서 자필로 쓰다가 글씨를 알아보기 힘들어지면, 오히려 그게 더 손해입니다.

기준은 단순합니다. 평소 메모할 때 쓰는 글씨가 스스로 봐도 알아볼 만하면 자필로 가시고, 못 알아보겠다 싶으시면 워드로 쓰시고 마지막 서명만 자필로 하시면 돼요. 악필인데 무리해서 자필 고집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그런데 며칠째 자필이냐 워드냐에서 못 나오시는 분들 보면, 그게 진짜 막힌 곳이 아닌 경우가 많아요. 어떻게 쓸지가 안 잡혀서 형식부터 붙들고 계신 겁니다. 형식이 정해지면 글이 풀릴 것 같으니까요. 그런데 형식이 정해져도 글은 안 풀려요. 자필로 시작해도 막히고, 워드 빈 화면을 켜도 똑같이 막힙니다.

진짜 막힌 곳은 다른 데 있어요. 그날 무슨 일을 했는지, 왜 일어났고, 누가 어떤 영향을 받았는지, 한 번도 입으로 정리해 보지 않으셔서 그래요. 정리가 안 되어 있으니 자필로 써도 워드로 써도 한 줄에서 멈추는 겁니다.

그래서 형식보다 먼저 하셔야 할 게 있어요. 종이든 화면이든 옆에 밀어 두고, 떠오르는 그대로 그날 일을 처음부터 끝까지 말로 해 보세요. 말로 한 번 정리되면 한 줄을 시작하실 수 있어요.



자필로 정하셨으면 한 번에 끝까지 쓰지 마세요. 워드로 정리하신 다음 옆에 두고 자필로 옮기시는 게 좋습니다.

며칠 멈추셨다면 정리되지 못한 그날 일이 있을 거예요. 형식 때문이 아니라 정리가 안 돼서 멈춰 계신 거라면, 통화로 한 번 풀어 보세요.

 

 

의뢰 후 직접 보내주신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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